종아리 쥐나는 이유, 밤에 더 잦은 까닭
2026년 10월 11일 검토

자다가 종아리가 갑자기 돌처럼 굳어 벌떡 깬 적 있으신가요? 통증이 가라앉은 뒤에도 뻐근함이 남아, 오늘 밤에도 또 그러면 어쩌나 걱정되기도 합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피곤해서 그런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뒤적이다 보니 낮과 밤 사이에 숨은 사정이 따로 있더라고요.
종아리 쥐나는 이유, 흔히 아는 것과는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쥐는 근육이 갑자기 강하게 수축한 뒤 잘 풀리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종아리 뒤쪽 근육, 허벅지, 발에서 생기고 수십 초에서 길게는 10분 넘게 이어지기도 한다고 헬스조선이 2023년 10월 보도했습니다.

흔히 영양이 모자라서 그렇다고만 생각하죠. 그런데 같은 보도는 단순한 영양 부족보다 과한 운동이나 음주 뒤에 찾아오는 전해질 불균형이 더 흔한 배경이라고 전합니다.
칼륨,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같은 전해질은 근육이 수축하고 이완하는 과정을 돕습니다. 이 균형이 흔들리면 신경 신호 전달에도 영향이 가서 경련이 생기기 쉽다는 설명입니다.
코메디닷컴이 2026년 5월 전한 기사에서도 근육 피로, 탈수, 혈액순환 문제, 전해질 불균형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땀을 많이 흘린 날, 식사량이 불규칙한 날, 다이어트 중에는 미네랄 균형이 흔들리기 쉽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자는 동안 생기는 야간 다리 경련은 중장년층에서 비교적 흔하게 보고된다고 코메디닷컴은 전했습니다. 커피나 술을 즐기는 사람, 식사량이 줄어든 사람은 마그네슘이 모자라기 쉽다는 설명도 덧붙었습니다.
마그네슘과 칼륨은 바나나, 견과류, 두부, 해조류, 녹색 채소 같은 음식에 들어 있어, 평소 식단을 고르게 짜는 일이 이야기의 출발점이 됩니다. 물론 특정 음식 하나가 해결책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종아리 쥐나는 이유, 왜 하필 밤에 잦은지 아시나요?
헬스조선에 따르면 누운 자세에서는 종아리 근육이 짧아진 채 수축한 상태가 됩니다. 평소에는 근육 속 근방추세포가 길이를 계속 감시해 뇌에 알리고, 더 수축하면 위험하니 풀어 달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그런데 잠든 사이에는 뇌가 이 신호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 수축한 근육이 제때 풀리지 못한다는 겁니다. 낮에는 멀쩡하다가 밤에 몰리는 까닭이 이 구조에 있는 셈이죠.
동아일보가 2022년 8월 전한 미국 의학 보고서에서는 어른 10명 중 6명이 수면 중 다리 경련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엎드려 발등을 바닥에 대고 자는 자세도 종아리 근육을 수축시켜 경련을 부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래 앉아 지내며 유연성이 떨어진 경우도 비슷합니다. 같은 기사에는 다리 경련이 겨울보다 여름에 더 흔하고 7월 중순쯤 가장 잦았다는 연구도 소개됐습니다.
종아리 쥐나는 이유가 반복된다면, 이 조건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모든 쥐가 일시적인 피로 때문은 아닙니다. 헬스조선은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정맥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에 산소가 모자라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60대 이상에서 주로 나타나는 요추관협착증도 허리 쪽 신경이 눌리면서 근육 경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부 혈압약, 이뇨제, 골다공증 약을 오래 먹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코메디닷컴은 다리 경련이 모두 마그네슘 부족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짚었습니다. 당뇨병이나 신경 질환, 혈관 문제와 관련되는 경우도 있어 반복되면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죠.
같은 증상이어도 원인은 나이와 생활 방식, 복용 중인 약에 따라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스스로 원인을 단정하기보다 횟수와 강도를 살펴 병원 상담이 필요한지 판단하는 편이 낫습니다.
쥐가 났을 때의 대처도 기사들이 비슷하게 전했습니다. 다리를 쭉 편 채 발끝을 몸쪽으로 당겨 수축한 근육을 반대 방향으로 늘리면 경련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갑자기 벌떡 일어나기보다 천천히 움직이라는 조언도 있었습니다.
동아일보가 소개한 2012년 연구에서는 잠들기 전 햄스트링과 종아리 스트레칭을 한 사람들의 경련 빈도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합니다. 자기 전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거나, 벽을 짚고 서서 두 발을 번갈아 뒤로 보내며 종아리를 늘리는 동작도 기사에 소개됐습니다. 따뜻한 찜질과 가벼운 마사지가 긴장한 근육을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도 있었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도 전해질 균형과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소변 색이 진한 노란색이라면 물이 모자라다는 신호로 읽힌다고 하네요.
밤마다 겪는 종아리 쥐나는 이유, 이제 조금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여러분은 어떤 날 유독 더 자주 깨셨는지 댓글로 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