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효능 빨강보다 초록이 더 셀 수도
2026년 8월 5일 검토

장바구니에 빨강과 노랑, 주황 색이 나란히 담겨 있으면 어느 걸 집어야 할지 잠깐 고민되죠. 직접 색깔별로 맛을 비교해본 적이 있는데, 같은 채소인데도 단맛 정도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이 글에서는 색깔에 따라 각각 무엇이 다른지 짚어보겠습니다.
파프리카 효능, 색마다 무엇이 다를까요?
이 채소는 매운맛을 거의 없앤 고추 개량종으로, 익어가는 정도와 품종에 따라 빨강·노랑·주황·초록 등 색이 갈립니다. 농촌진흥청 자료(2019년 7월 발표)를 보면 이 채소는 채소류 가운데서도 비타민C 함량이 눈에 띄게 높다고 하는데요.
하루 100g, 반 개쯤이면 국내 영양소 섭취기준상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인 100mg을 하루 만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파프리카 효능이 색깔마다 갈리는 까닭은 뭘까요?
색은 단순히 겉모습이 아니라 어떤 성분이 많은지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한데요. 초록은 덜 익어 엽록소가 남아 있는 상태이고, 빨강·노랑·주황은 익으면서 엽록소가 분해되고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쌓인 결과입니다.
흔히 가장 빨갛게 익은 것이 영양가도 제일 높으리라 짐작하기 쉬운데, 자료를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더군요.

색100g당 비타민C초록162mg주황116mg노랑111mg빨강92mg
초록이 가장 높고 빨강이 가장 낮게 나타나, 흔한 예상과는 다른 결과였죠. 2021년 학술지 Food and Life 연구에서는 건조 중량 기준으로 노랑이 무기질에서, 빨강이 비타민E에서, 주황이 아미노산에서 각각 앞섰다고 보고했습니다.
한 가지 색으로 우열을 매기기보다, 색마다 강점이 갈린다고 보는 쪽이 더 정확한 셈이죠.
파프리카 효능을 제대로 얻으려면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여러 색을 한꺼번에 사서 다른 요리에 넣어봤더니, 조리 방식에 따라 그릇에 남는 양이 확연히 갈리더군요. 카로티노이드 색소는 기름에 잘 녹는 성질이 있어서, 생으로 먹을 때보다 나물처럼 기름을 살짝 두른 볶음 요리로 먹을 때 흡수에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같은 양을 먹어도 몸에 흡수되는 정도는 나이, 소화 기능,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개인마다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손질할 때는 물에 오래 담그지 말고 짧게 헹궈야 표면이 무르지 않습니다. 남은 조각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두면 물러지는 속도를 조금 늦출 수 있어요.
이렇게 보면 색마다 두드러지는 성분이 다르다는 점이 분명해집니다. 초록은 비타민C에서, 빨강과 노랑, 주황은 각자 다른 영양소에서 강점을 보였는데요. 색깔에 따라 달라지는 파프리카 효능을 알아두면, 다음 장바구니를 채울 때 고르는 재미가 하나 늘 것 같습니다.
참고 자료
- 1.파프리카 하루 반 개면 비타민C 1일 권장량 충족 — 농촌진흥청파프리카 색깔별(초록·주황·노랑·빨강) 100g당 비타민C 함량과 하루 권장 섭취량 100mg 기준
- 2.유색 파프리카의 영양성분 — Food and Life색깔별(빨강·노랑·주황) 비타민E·무기질·아미노산 함량 비교 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