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에 좋은 음식 3가지와 피할 것
2026년 10월 10일 검토

관절이 욱신거린 뒤로 식단부터 바꿔야 하나 고민되시나요? 검색창에 통풍에 좋은 음식을 쳐 보면 체리부터 커피까지 말이 제각각이라 더 헷갈리죠.
저도 처음엔 퓨린이 낮은 음식 목록만 외우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따라가 보니 목록보다 먼저 짚어야 할 사실이 있더군요.
통풍에 좋은 음식, 식단이 차지하는 몫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한 내과 전문의는 2026년 1월 언론 보도에서 통풍 발생에 음식이 기여하는 비중을 약 12% 수준으로 설명했습니다. 유전적 요인은 약 60%를 차지한다고 했고요.

그래서 같은 음식을 먹어도 누구는 아무 일이 없고, 누구는 꼼꼼히 관리하는데도 발작을 겪습니다. 식단이 전부가 아니라는 뜻이죠.
그렇다고 식단이 의미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해당 전문의는 음식을 보조적인 관리 수단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병관리청 건강정보에는 저지방 또는 무지방 우유, 요구르트, 치즈 같은 낙농제품이 퓨린 함량이 낮아 통풍 예방에 권장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설탕이나 크림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는 요산 배설을 촉진하므로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도 적혀 있습니다.
체리는 어떨까요? 같은 보도에 따르면 발작이 다시 찾아오는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쌓여 있다고 합니다. 다만 먹기만 하면 해결된다는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는 말이 함께 붙었습니다.
같은 보도는 비타민 C가 요산 배설을 촉진해 통풍 발생 위험을 일부 낮춘다는 보고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채소 위주의 식단은 전반적인 염증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설명도 있었고요.
저지방 유제품은 요산 배설을 돕는 성분이 관여할 가능성이 제시된다고 합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와 결이 같은 이야기죠.
반대로 진한 육류나 해산물 육수, 내장류는 줄이는 쪽이 재발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국물까지 다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한 번쯤 돌아볼 대목입니다.
통풍에 좋은 음식을 먹어도 술과 단 음료가 발목을 잡는 이유를 아시나요?
좋은 음식을 더하는 일보다 방해 요인을 덜어내는 일이 먼저일 때가 많습니다. 같은 전문의는 맥주 같은 알코올이 퓨린 함량과 상관없이 요산 생성을 촉진하고 배설은 억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과당이 많은 단 음료와 디저트도 요산을 올리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2026년 8월 한 방송에서 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액상과당이 몸에 들어오면 에너지 물질인 ATP를 쓰면서 요산을 많이 만들게 된다고 풀이했습니다.
여기서 흔한 오해가 하나 나옵니다. 무알코올 맥주나 제로 음료라면 괜찮겠지 싶은데요.
2026년 9월 보도에서 다른 대학병원 교수는 무알코올 맥주에도 원료인 맥아와 보리의 퓨린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짚었습니다. 제로 음료 역시 물 대신 즐겨 마시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표시만 믿지 말고 성분과 원재료를 확인하라는 취지였어요.
찾아보면서 느낀 점은, 무엇을 먹느냐만큼 무엇을 마시느냐가 컸다는 것입니다.
젊은 층에서 통풍이 늘어난 배경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같은 8월 방송에서 교수는 고기 섭취가 늘고 채소는 덜 먹는 식습관, 액상과당, 고단백 식사와 단백질 보조식품이 겹친 영향이라고 짚었습니다.
배달음식과 잦은 음주, 무리한 다이어트가 요산 수치를 흔든다는 9월 보도의 설명과도 맞닿아 있죠. 한 가지 음식이 아니라 생활 전체의 흐름이 문제라는 이야기입니다.
통풍에 좋은 음식도 양과 몸 상태가 달라지면 이야기가 바뀝니다
한 가지 더 눈에 띈 대목은 종류보다 양이 중요하다는 설명이었습니다. 통곡물이나 등푸른 생선처럼 이로운 식품이라도 많이 먹어 체중이 늘면 통풍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퓨린이 비교적 있는 일부 채소와 해조류는 통풍을 부르지 않거나 오히려 예방 효과가 관찰된 연구도 있어서, 과하게 끊을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체중을 줄이는 방법에도 조건이 붙습니다.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거나 오래 굶으면 지방이 분해되며 생기는 케톤체가 늘어 신장의 요산 배출을 방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 같은 9월 보도에 실렸습니다. 서서히 줄이는 쪽이 낫다는 이야기죠.
수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풍 관리 자료는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량이 늘어 신장에 쌓인 요산을 씻어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물론 요산 수치와 발작 양상은 나이, 체중, 복용 중인 약, 콩팥 기능에 따라 사람마다 다릅니다. 같은 식단이 모두에게 같은 결과를 내지는 않아요.
이미 진단을 받았다면 통증이 가라앉았어도 처방받은 약을 임의로 끊지 않고 진료 때 상담하는 편이 좋습니다. 보도에서는 혈중 요산 수치를 6㎎/㎗ 미만으로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핵심으로 소개됐습니다.
정리하면 낙농제품과 블랙커피, 체리, 물은 근거가 비교적 뚜렷한 쪽이고 술과 단 음료는 줄일 쪽입니다. 통풍에 좋은 음식 목록 가운데 여러분이 가장 의외라고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남겨 주세요.
참고 자료
- 1.통풍 — 질병관리청저지방·무지방 낙농제품이 퓨린이 낮아 통풍 예방에 권장된다는 내용
- 2.통풍 — 질병관리청설탕·크림 없는 블랙커피는 요산 배설을 촉진해 제한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
- 3.통풍 관리 - 수분섭취의 중요성 — 국민건강보험공단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량이 늘어 신장에 쌓인 요산을 씻어낼 수 있다는 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