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쥐 나는 이유, 원인은 따로 있습니다
2026년 8월 26일 검토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종아리가 찌릿하며 뻣뻣하게 굳어버린 적 있으신가요? 가만히 누워만 있었는데도 쥐가 나면 왜 하필 이 순간인지 궁금해지실 텐데요.
찾아보면서 원인이 한 가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전해질부터 자세, 생활 습관까지 여러 가지가 겹쳐서 나타나는 증상이더라고요.
다리 쥐 나는 이유, 진짜 원인은 전해질 균형에 있습니다
쥐가 나는 증상은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한 채 풀리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칼륨,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같은 전해질이 부족하면 근육의 수축과 이완 신호가 흐트러지면서 잘 발생하죠.

보건복지부의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보면, 만 19세 이상 남성의 마그네슘 하루 권장량은 약 370mg, 여성은 280mg입니다.
칼슘은 하루 700~800mg이 권장량으로 제시돼 있고요. 두 성분 모두 근육 이완에 관여해 부족하면 경련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과도한 운동이나 음주로 수분과 전해질이 함께 빠져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서서 일하거나 다리를 많이 쓰는 날은 근육이 피로해지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아 경련 가능성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혈압을 조절하는 약이나 이뇨제, 골다공증 치료제를 오래 복용하고 있는 경우도 이 증상의 배경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평소 먹는 약이 있다면 한 번쯤 떠올려볼 부분이죠.
국민건강지식센터(서울대)에 따르면 자다가 쥐가 나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 열 명 중 여섯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드문 증상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다리 쥐 나는 이유, 누운 자세일 때 유독 심해집니다
왜 하필 밤에, 자려고 누우면 더 잘 일어날까요. 누운 자세에서는 종아리 근육이 짧아진 채 수축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근육 속 감각세포가 근육 길이를 실시간으로 살펴 뇌에 신호를 보내고, 조금만 더 수축하면 이완하라는 명령이 내려갑니다. 수면 중에는 이 신호 전달이 둔해져 수축한 근육이 제때 풀리지 못하고 경련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거나 평소 스트레칭이 부족한 경우에도 근육의 유연성이 줄어들어 경련이 잘 일어난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사무직처럼 오래 앉아 있는 생활 방식이 오히려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 셈이죠.
엎드려 자면서 발등이 바닥에 눌리는 자세도 종아리 근육을 수축시켜 경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잠버릇 하나도 무시할 수 없는 셈입니다.
계절도 영향을 줍니다. 겨울보다 여름에 경련이 더 자주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는데요, 더운 날씨에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더 많이 빠져나가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임신 중이거나 나이가 들면서, 또는 당뇨나 관절염처럼 신경 기능에 영향을 주는 상태가 있을 때도 경련이 더 잦아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반복이 잦고 저림이나 부종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나 요추관협착증처럼 혈관이나 신경 쪽 문제가 배경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원인을 짐작만 하기보다 진료를 받아보는 편이 좋습니다.
다리 쥐 나는 이유, 자주 반복되면 그냥 둬도 될까요?
경련이 났을 때는 수축한 근육을 반대 방향으로 늘려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종아리라면 쭉 편 상태에서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기면 도움이 됩니다.
자기 전 스트레칭을 습관처럼 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벽을 짚고 서서 양쪽 발을 번갈아 뒤로 보내며 종아리를 늘리는 동작이 대표적이죠.
수분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땀을 많이 흘린 날은 물을 평소보다 더 챙겨 마시는 편이 좋습니다.
물이 부족하면 소변 색이 평소보다 짙은 노란색을 띠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색을 살펴보는 것도 수분 상태를 가늠하는 한 방법이 됩니다.
마그네슘과 칼슘이 풍부한 콩류, 견과류, 통곡물, 채소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도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온음료나 연한 소금물로 전해질을 보충하는 방법도 함께 알려져 있고요.
다만 같은 양을 섭취해도 흡수되는 정도는 나이나 복용 중인 다른 약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과 수분 보충으로도 나아지지 않고 다리 쥐 나는 이유를 짐작하기 어려울 만큼 자주 반복된다면, 혼자 판단하기보다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다가 화들짝 놀라신 적 있으신가요?
참고 자료
- 1.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 보건복지부만 19세 이상 남녀 마그네슘 하루 권장량(약 370mg/280mg)을 본문에 인용
- 2.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 보건복지부성인 칼슘 하루 권장량(700~800mg)을 본문에 인용
- 3.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 관련 건강정보 — 국민건강지식센터(서울대)수면 중 다리 경련을 겪은 사람이 열 명 중 여섯 명이라는 통계를 본문에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