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예방접종 대상 40세 기준 정리
2026년 9월 27일 검토

명절 연휴나 해외여행을 앞두고 A형간염 예방접종을 챙겨야 하나 고민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딱히 아픈 데도 없는데 지금 굳이 맞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죠. 자료를 찾아보니 20~40대는 생각보다 면역 공백이 큰 나이대라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A형간염 예방접종, 20~40대가 유독 취약한 진짜 이유가 있습니다
A형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옮는 급성 간염 질환입니다. 국내에서는 2급 감염병으로 분류돼 진단 즉시 신고해야 하는 질환이라고 하니, 가볍게만 볼 병은 아닌 셈이죠.

소아는 무증상이나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어른은 70% 이상에서 황달을 동반한 급성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심한 피로감과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은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 회복되지만, 감염자의 15%는 증상이 1년까지 이어지거나 재발하기도 하고, 드물게는 전격성 간염으로 악화돼 간 이식이 필요한 경우까지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A형간염 백신은 2015년 5월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돼 생후 1223개월 소아 접종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그 이전에 태어난 2040대인데요, 위생 환경이 좋아지면서 어릴 때 자연스럽게 항체가 생기는 경우도 줄어 오히려 면역 공백이 커진 세대라는 겁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이 2015년 실시한 항체 조사에서 30대 항체 양성률은 31.3%에 그쳤지만, 40대는 80.3%로 크게 높았습니다. 딱 10년 사이 세대 간 격차가 이렇게 벌어진 셈이죠.
최근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질병관리청이 2026년 3월 발간한 '전 세계 감염병 발생 동향' 자료에 따르면 홍콩의 A형간염 환자는 2023년 30명에서 지난해 72명으로 늘었고, 대만도 지난해 485명이 발생해 최근 9년 사이 가장 많았다고 하네요. 이런 흐름 때문에 질병관리청은 유행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자나 장기 체류자에게도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2019년 오염된 조개젓이 유통되면서 환자가 1만7598명까지 늘었던 적이 있어, 해외여행뿐 아니라 국내 식품을 통한 집단 감염도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죠.
A형간염 예방접종, 40세를 기준으로 절차가 나뉩니다
예방접종 이력도 없고 과거 감염된 적도 없다면, 질병관리청은 40세 미만에게는 항체 검사 없이 바로 백신을 맞도록 권고합니다. 반면 40세 이상은 먼저 항체 검사를 받고, 항체가 없는 경우에만 접종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소아는 생후 12개월 이후 1차 접종을 하고 6개월 이상 지나 2차를 맞습니다. 어른은 이보다 간격이 넓어서 6~18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방식이라, 완전한 일정을 마치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는 편이거든요.
항체 유무는 가까운 병원에서 혈액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 며칠 걸릴 수 있으니 일정에 여유를 두는 편이 좋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손 씻기, 물을 끓여 마시는 습관 같은 기본 위생 수칙도 예방접종과 함께 안내하고 있습니다. 나이 기준만 따지기보다 이런 생활 습관까지 같이 챙기는 사람이 실제로는 더 많다고 하네요.
A형간염 예방접종, 지금 챙겨야 늦지 않을까요?
2회 접종 간격이 최소 6개월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연휴나 여행 일정을 코앞에 두고 시작하기엔 다소 빠듯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이맘때 예방접종 이력을 미리 점검해두는 편이 여유가 있죠.
다만 같은 나이라도 과거 감염 여부나 건강 상태에 따라 항체가 이미 형성돼 있는 경우도 있어서, 접종이 필요한지는 사람마다 다르게 판단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접종 이력이 헷갈린다면 항체 검사부터 받아보는 편이 확실합니다.
예방접종은 소아에게만 필요하다고 여기기 쉬운데, 정작 면역 공백이 큰 쪽은 20~40대라는 점이 자료를 찾아보면서 가장 의외였죠. 나이대별로 권고 방식이 다르다는 걸 모른 채 지나치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관련 보도에서도 어른의 예방접종 인식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유아 접종은 국가필수예방접종 일정표대로 꼬박꼬박 챙기면서도, 정작 본인 접종 이력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백신을 맞은 뒤에도 손 씻기 같은 위생 수칙은 별개로 계속 지켜야 한다는 점도 함께 짚어볼 만하죠. 특히 평소 외식이 잦거나 물 관리가 어려운 지역으로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라면, 나이와 상관없이 한 번쯤 접종 이력을 점검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A형간염은 별다른 치료제 없이 증상에 따라 대응해야 하는 질환이라 예방이 특히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나이 기준과 접종 이력만 확인해도 항체 검사부터 받을지, 바로 접종할지 방향이 잡히는 편이라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여행이나 가족 모임 일정이 있다면 항체 검사나 A형간염 예방접종 이력부터 확인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혹시 이미 접종받으신 적 있으신가요?
참고 자료
- 1.예방접종도우미 - A형간염 — 질병관리청A형간염 백신이 2015년 5월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돼 생후 12~23개월 소아 접종을 지원한다는 내용
- 2.예방접종도우미 - A형간염 — 질병관리청소아는 생후 12개월부터 1차 접종 후 6개월 이상 지나 2차, 어른은 6~18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는 일정 설명
- 3.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정보 — 질병관리청40세 미만은 항체검사 없이 접종, 40세 이상은 항체검사 후 항체 없는 경우에만 접종을 권고한다는 기준 설명
- 4.질병관리청 A형간염 관련 정보 — 질병관리청2015년 항체 양성률 조사에서 30대 31.3%, 40대 80.3%로 나타났다는 세대별 면역 공백 수치


